한보철강 국제입찰 내달말 매듭 지을듯

  • 입력 2001년 9월 19일 19시 42분


산업계 양대 현안으로 꼽히는 대우자동차와 한보철강 처리가 가닥을 잡아나가고 있다.

대우차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 매각되는 협상이 마무리단계인데다 한보철강 국제입찰도 다음달이면 해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19일 “한보철강 매각도 내달 말까지는 어떠한 형식으로든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산관리공사는 “한보철강 처리는 일괄매각, 분리매각 등 방식에 구애를 받지 않고 기업가치를 가장 높게 써내는 업체에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보철강 매각을 위해 매각 주간사회사(리만브러더스)는 최근 예비입찰을 통해 3개 컨소시엄을 선정, 늦어도 내달 말까지 최종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3개 인수 희망업체는 최근 당진 공장을 방문해 실사를 마쳤다.철강업계에서는 한보철강 인수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중후산업 권호성씨가 이끄는 AK캐피털을 비롯해 인수합병(M&A) 전문업체인 D사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한보철강 당진 공장은 현재 A지구의 철근공장만 가동되고 있는 상태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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