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삼성 브랜드 가치 세계 42위…1위는 코카콜라

  • 입력 2001년 7월 29일 18시 40분


코카콜라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큰 상표 자리를 지켰다. 한국 상표 가운데는 삼성이 42위로 유일하게 100위권에 들었다.

상표 가치 순위(단위:억달러)
순위 상표(국적) 가치
1 코카콜라(미국) 689.5
2 MS(〃) 650.7
3 IBM(〃) 527.5
4 GE(〃) 424
5 노키아(핀란드) 350.4
6 인텔(미국) 346.7
7 디즈니(〃) 325.9
8 포드(〃) 300.9
9 맥도널드(〃) 252.9
10 AT&T(〃) 228.3
-- -- --
42 삼성(한국) 63.7
59 야후(미국) 44
76 아마존(〃) 31
(자료:비지니스위크)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최신호에 게재된 ‘글로벌 브랜드 100’에 따르면 코카콜라의 상표 가치는 689억5000만달러(약 89조6000억원)로 지난해에 이어 1위였다. 하지만 가치는 지난해에 비해 5% 가량 떨어졌다.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로 가치는 코카콜라보다 38.8억달러 낮은 650억7000만달러(약 84조5000억원)였다. 3위는 IBM으로 527억5000만달러(약 68조5000억원).

핀란드 통신기기업체인 노키아는 5위로 미국을 제외한 나라의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삼성은 상표 가치 63억7000만달러(약 8조2800억원)로 42위를 기록했다. 삼성의 상표 가치는 지난해보다 22% 높아져 88위 스타벅스(미국)의 가치 상승률 32%에 이어 두번째로 상승률이 높았다.

야후와 아마존 등 닷컴기업은 지난해부터 인터넷 업계에 불어닥친 불황으로 각각 44억달러(지난해 63억달러)와 31억달러(지난해 45억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100대 상표 가운데 미국이 62개를 차지했으며 아시아 상표로는 삼성과 토요타(14위) 소니 혼다 등 6개가 랭킹에 들었다. ‘글로벌 브랜드 100’은 상표가치 평가회사인 인터브랜드가 해마다 각 기업의 상표관리와 매출액 등을 종합해 선정한다.

<백경학기자>stern100@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