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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4월 26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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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해 11월에 발표했던 올 성장전망치 5.8%보다 낮아진 것이지만 주요기관의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 중 가장 낮은 수치인 국제통화기금(IMF)의 3.5%에 비해선 높은 수준이다.
OECD는 또 올해 주요 선진국들은 6개월 전에 내놓았던 전망치 4.1%보다 낮은 2.1%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면서 나라별 성장률 전망치를 △미국은 3.5%에서 1.8%로 △일본은 2.3%에서 1.1%로 △유럽연합(EU)은 3.0%에서 2.7%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OECD는 이 같은 내용의 세계경제 전망보고서를 5월3일 웹사이트를 통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 보고서는 올해 한국이 해외수요 감소, 대외교역조건 악화, 기업 및 금융기관 구조조정에 따른 기업 부도 위험 증가, 주식시장 침체 등에 따라 성장이 둔화되지만 하반기부터는 해외수요의 회복으로 성장세가 되살아날 것으로 예측했다.
OECD는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5.5%로 전망했으며 미국은 3.0%, 일본 1.0%, EU 2.7%, OECD회원국 전체로는 2.8%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세원기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