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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25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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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 LG 동부는 내달 1일부터 긴급출동서비스 항목으로 특약으로 가입토록 하며 특약에 가입하지 않는 계약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엔 별도의 요금을 받기로 했다. 현대해상과 신동아화재도 4월 중순부터는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 긴급출동서비스 유료화는 전 손보사도 확대될 전망이다.
따라서 4월 이후 신규가입자의 경우 비상급유 긴급견인 타이어교체 잠금장치해제 배터리충전 등 5개 항목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받으려면 특약에 가입, 연간 7000∼9500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특약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이 이 서비스를 받을 땐 건당 1만∼3만원을 내야 할 전망.
손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긴급출동서비스로 인한 연간 적자가 삼성이 120억원, 현대 LG 동부가 80억원선 이라며 적자폭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 고 말했다.
손보사들은 경쟁적으로 무료 긴급출동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적자폭이 커지자 지난해말부터 비상급유와 긴급견인에는 요금을 받아왔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