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기업정보]삼성물산 작년 순익 750억원

  • 입력 2001년 1월 29일 18시 48분


▶삼성물산

현명관(玄明官) 부회장은 29일 “지난해 750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올해는 수익성 위주 경영을 통해 매출 41조원에 1000억∼1200억원 수준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 부회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사업실적 및 목표를 이같이 밝히고 “2001년을 재무, 사업, 조직 등 3대 구조 혁신의 해로 정하고 개혁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이에 따라 재무구조 혁신을 위해 연내 32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 5000억∼60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상환하고 투자관리 전담부서를 신설, 신규투자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삼성물산은 또 인터넷 분야에 대해 투자 확대보다는 조기 수익 창출에 역량을 집중키로 하고 켐크로스 등 4개의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합작법인을 빠른 시일내에 분사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또 이들 법인을 순차적으로 나스닥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소비자간(B2C) 사업인 삼성몰과 삼성옥션 등은 국내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 상반기중 분사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2월1일 산토스 대통령의 한국방문을 계기로 정유공장과 해양설비 프로젝트 참여가 확정된 앙골라 경제개발 종합계획을 본격 강화하기로 했다.

▶한화

지난 8일에 이어 다음주 1천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사시켰다. 한화 관계자는 29일 ”오늘 또는 내일 1천억원어치의 3년만기 무보증사채 공모발행을 위한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해 다음주초 발행할 계획”이라며 ”인수처는 이미 확보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화는 이번 발행대금으로 다음달 26일 만기도래분 450억원을 상환하고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쓰기로 했다. 이에 앞서 한화는 지난 8일 300억원 규모로 1년짜리 무보증사채 발행에 성공, 기업어음(CP) 상환자금으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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