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외국상의協' 첫 회의 열어

  • 입력 2000년 11월 26일 18시 23분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이 보는 한국경제의 현 주소는 어디일까.

대한상공회의소와 14개 주한 외국상공회의소가 결성한 ‘주한외국상공회의소 협의회’(회장 박용성·朴容晟 대한상의회장)의 첫 회의가 다음달 4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다.

‘주한 외국기업인들이 본 한국경제 및 비즈니스 환경’을 주제로 한 이번 회의에서는 기업구조조정 노사문제 규제완화 등 현안과 우리나라의 기업 및 투자 환경, 한국경제의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된다. 협의회는 외국 기업들의 의견을 모아 정부에 공식건의할 계획이다.

국내 및 외국기업인 등 총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 박회장과 자크 베이사드 주한 EU상의회장, 모리시마 히데가주 서울저팬클럽 부이사장, 제프리 존스 주한 미상의(암참) 회장 등이 각각 주제 발표한 후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인들이 대거 참여해 한국 경제 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한상의측은 밝혔다.

주한 외국상의 협의회는 한국의 법규 및 제도 등 사업환경 측면에서 외국투자기업들이 겪는 애로와 외국의 통상압력에 따른 국내기업의 고충을 논의하기 위해 9월 7일 창립됐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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