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리더] 모닝스타코리아 정병선사장

  • 입력 2000년 11월 1일 18시 33분


리퍼 마이크로팔과 함께 세계 3대 펀드평가사로 꼽히는 미국 모닝스타가 국내 시장에 진주했다. 모닝스타코리아가 설립돼 내년 1월 영업시작을 목표로 한창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모닝스타코리아 정병선(45·사진)사장을 만나 사업계획 등을 들어봤다.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는.

“모닝스타코리아는 국내 고객들을 글로벌투자로 인도하는 관문역할을 할 것이다. 해외 뮤추얼펀드 정보를 체계적으로 소개해 투자판단을 내리는데 도움을 주겠다. 또 증시종목을 성격과 주가움직임에 따라 분류해 투자정보도 제공할 생각이다.”

―기존 펀드평가사와 차별점이 있다면.

“연기금 등 대규모 투자자가 외부에 위탁운용할 때 자문(컨설팅)을 해주겠다. 운용사와 펀드매니저를 특성별로 구분해주고 투자할 펀드를 대상으로 포트폴리오도 짜줄 수 있다.”

―국내 간접투자문화는 아직 낮은 수준인데….

“교육사업에도 중점을 두려고 한다. 우선 프라이빗뱅킹이나 랩어카운트 담당자들을 상대로 뮤추얼펀드 투자방법 등을 알려줄 계획이다. 점차 자리를 잡으면 일반투자자들로 범위를 넓혀나가겠다.”

―국내 펀드시장은 위축됐는데 펀드평가사는 늘어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할수록 우수한 평가사가 부각될 것이다. 평가를 얼마나 제대로 하느냐가 관건이 된다고 본다. 우리는 투자자들이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게 목표이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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