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돌 하나로통신 신윤식 사장

  • 입력 2000년 9월 28일 19시 01분


막대한 투자비와 출혈경쟁으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업계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기업 하나로통신이 창립 3주년을 맞아 E비즈니스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을 시도해 주목된다.

하나로통신은 지난해 4월 비대칭가입자회선(ADSL)방식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여 초고속 인터넷 대중화 바람을 일으킨 주역.

신윤식(申允植)하나로통신사장은 28일 “가입회선수가 100만을 넘어서는 등 사업기반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안정화돼 3년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며 “데이콤의 초고속통신망 통합을 추진하고 위성통신망 사업에도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29일 서울 센트럴시티에서 열리는 창립기념식과 관련 신사장은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면 창립식을 갖기로했기 때문에 이번 행사가 사실상의 창립행사”라고 밝혔다.

하나로통신이 수익사업 다변화 차원에서 추진하는 전략의 핵심은 E비즈니스 도입.하나로통신은 최첨단 디지털 광통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컨설팅, 전용회선, 기업랜 서비스 등 E비즈니스에 주력해 현재 2%에 불과한 이 부문 매출을 2003년까지 30%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공개했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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