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욱수동 주민 임모씨(43)는 15일 "지난 9일 경북 봉화군 봉화읍 송이 중간판매상인 설모씨(34)를 통해 구입한 1㎏들이 중국산 송이 버섯 3상자중 한 상자에서 길이 5㎝가량의 못 3개가 박힌 송이 한 뿌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임씨는 "구입한 송이버섯 두 상자는 친지 등에게 선물하고 나머지 한 상자 안에 든 송이버섯을 추석 차례상에 올리기 위해 손질하다가 못 박힌 송이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설씨는 "문제의 송이는 서울 경동시장의 중국농산물 수입업체인 H물산을 통해 ㎏당 23만원을 주고 3㎏을 구입, 임씨에게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중국측 송이버섯 판매업자가 무게를 늘리기 위해 송이에 못을 박은 것으로 보고 유통경로 등을 조사중이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