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가면 일자리가 보여요"

  • 입력 2000년 9월 13일 18시 53분


'인터넷에 일자리 정보가 있다’

인터넷을 통한 채용이 확산됨에 따라 각 인터넷채용정보 제공업체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동원, 취업희망자들의 일자리 잡기를 돕고 있다. 특히 채용공고나 이력서 접수만을 대행하던 서비스 수준에서 벗어나 이력서의 한영전환이나 취업경매 등 구직자들이 알아두면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는 업체들도 있어 취업시즌을 앞두고 관심들이 높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크루트(www.incruit.com)는‘인크루트 컴웍(comwork)’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정보통신(IT)업계의 채용정보만을 따로 모아 제공하고 있다. 평균 1900여건의 IT(정보통신)업체 채용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으며 그외 벤처밸리 소식이나 IT업계 동향 등에 관한 정보도 함께 볼 수 있다. 이 회사는 또 ‘멀티플이력서’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 국문이나 영문 가운데 한 이력서만 작성해 두면 필요에 따라 영문이나 일문 등으로 자동전환이 가능하다.

잡코리아(jobkorea.co.kr)는 국내 주요 취업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를 키워드방식으로 검색할 수 있는 ‘잡스파이더(www.jobspider)’라는 사이트를 개설, 운영중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키워드 검색뿐 아니라 72개 직종별, 23개 주제별 채용정보도 동시에 제공되고 있다. 10월부터는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을 위해 중국과 일본내 채용정보도 검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스카우트(www.scout.co.kr)는 오라클, 자바, 유닉스, 네트워크 등 컴퓨터분야의 채용정보만을 따로 모아 ‘컴퓨터 잡스’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인터넷 취업경매’를 통해 급여나 후생등 요구사항을 담은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등록해 두면 구인업체가 이를 보고 연락, 구직자와 구인자들 연결해 주는 일도 하고 있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