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화증권에 따르면 99년11월∼2000년6월 152개사의 공모주청약에 한도까지 모두 투자해 코스닥시장등록후 상한가행진이 깨진날 매도했다고 가정할 때 수익률은 작년 11월 15.1%에 달했다. 그러나 올해는 수익률이 급격히 낮아져 3,4월에 1.5%, 6월에는 1.9%에 불과했다.
한화증권은 먼저 공모주청약경쟁률이 너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즉 작년 11월에는 84대1 정도였으나 올해 3월에는 1095대1까지 치솟아 개인배정물량이 줄어든 것.
또 공모가(매매기준가)가 본질가치(기업의 자산가치와 향후 2년간의 수익가치를 감안한 것) 대비 1∼2.2배 사이에 있을 때 공모주청약 수익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가의 거품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화증권은 이같은 상황을 종합할 때 △청약경쟁률이 낮고 △공모가가 본질가치에 가깝고 △코스닥시장이 상승세 있어야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