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결합재무제표는 회사와 회사간에 지배종속관계가 없더라도 개인대주주가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을 경우 하나의 기업집단으로 보고 만들어진다.
따라서 같은 그룹 내에서 여러개의 연결재무제표가 작성될 수 있지만 결합재무제표는 그룹전체를 통틀어 하나만 작성된다. 결합재무제표의 결합대상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의한 기업집단에 속하는 계열사와 해외계열사. 99 회계연도 중 16개 기업집단에서 작성된 연결재무제표는 총 70개에 달한다.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을 이자비용에서 이자수익을 뺀 수치로 나눈 비율. 한 기업이 영업상 벌어들인 이익으로 이자를 갚을 수 있는지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 이 비율이 1보다 낮으면 영업이익이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정도로 영업활동이 좋지 않거나 금융비용이 많다는 뜻. 채권자에게 지불해야 할 이자비용에 대한 안전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비율이 높을수록 안전도가 높다.
▽내부거래〓같은 기업집단 내에서 계열사끼리 매출거래가 이뤄지는 경우를 말한다. 내부거래는 공정한 거래질서를 해치는 요인으로 비치지만 통상 그룹 내에서 수직계열화가 이뤄진 경우 내부거래 비중은 높아진다.
예컨대 같은 그룹 내에서 원재료 생산→부품조립→완제품생산→수출업무로 진행되는 흐름이라면 대부분의 매출이 이중삼중으로 중복계산돼 내부거래 비중이 높을 수 있다. 예컨대 한 계열사가 생산해 다른 계열사를 통해 수출할 경우 내부거래가 발생한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