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등급제' 내년 도입…4등급으로 가격 차별화

  • 입력 2000년 7월 23일 19시 03분


내년부터 계란의 품질을 4등급으로 나눠 가격을 차별화하는 ‘계란 등급제’가 도입된다.

농림부는 23일 고품질 계란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계란의 크기와 품질을 규격화하는 계란 등급제를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내년 1월부터 계란의 크기를 왕 특 대 중 소 경란 등 6등급으로 나누고 7월부터는 품질을 특(AAA) 상(AA) 중(A) 등외(B) 등 4개 등급으로 구분, 가격을 책정토록 할 계획이다.계란의 품질은 △껍데기의 상태△노른자위의 위치와 모양 △흰자위의 투명도 등으로 결정하게 된다.

등급 기준이 시행되면 계란은 각 집하장과 개별 농가에서 우선 무게에 따른 등급으로 나눈 뒤 농가가 신청할 경우 축산물등급판정소의 판정을 받아 품질 등급을 받는다.

<최수묵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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