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영자 화두는 디지털

  • 입력 2000년 7월 18일 18시 44분


여름휴가철을 맞아 각 경제단체 주최의 최고경영자 하계 세미나가 제주도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다. 올해 ‘제주도 세미나’의 공통적인 화두는 ‘디지털’. 정보기술(IT)혁명으로까지 불리는 시대적 변화를 실감나게 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은 20일부터 23일까지 제주 신라호텔에서 ‘디지털혁명과 기업의 새로운 선택’을 주제로 최고경영자 하계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미래를 위한 선택,변화와 혁신’ ‘신경제 체제와 새로운 기업모델’ ‘디지털시대 CEO의 조건’ ‘변화의 물결을 타자’라는 4가지 소주제로 나눠 각계 인사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이헌재 재정경제부장관,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 김각중 전경련회장,손길승 SK회장,이용태 삼보컴퓨터 명예회장, 진대제 삼성전자 사장, 박종섭 현대전자 사장, 전하진 한글과 컴퓨터 사장, 소설가 이문열씨 등이 초청연사로 참석할 예정.

또 한국능률협회는 전경련 세미나가 끝나는 23일부터 26일까지 역시 제주 신라호텔에서 ‘디지털혁명시대―한국기업의 새비전을 찾는다’를 주제로 최고경영자 하계세미나를 개최한다.

능률협회 세미나에는 강영훈 전 총리,엄낙용 재경부차관, 보스워스 주한 미국대사, 송인상 능률협회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윤병철 하나은행 회장, 송자 명지대총장, 한갑수 가스공사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한상의도 14일부터 17일까지 제주 호텔 롯데에서 ‘디지털시대 한국기업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한 최고경영자대학을 개설했다.

김영호 산업자원부 장관, 김명자 환경부장관, 김덕 전 통일원장관 등 전현직 각료와 손길승 SK회장, 김상하 삼양사 회장 이수영 동양화학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등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했다.

<권순활기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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