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상흑자 감소세 주식 투자비중 낮춰야＂ 모건스탠리 권고

미국계 금융그룹인 모건스탠리가 최근 한국에 대한 주식투자비중을 더 줄이도록 권고했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아태지역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현재의 11.3%에서 9.3%로 하향 조정하도록 권고했다.

그 이유로 모건스탠리는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도 축소될 것임을 들었다.

한국 주식의 시가총액은 아태지역에서 14.3%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모건스탠리의 권고치와는 5% 포인트나 차이가 나 이 지역 국가 중에서 그 폭이 가장 크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한국의 주식시장이 현대사태 해결인식과 은행합병 기대, 투신사로의 자금회귀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이를 투자비중 축소의 기회로 활용하라고 권고했다.한편 모건스탠리는 또 다른 보고서에서 올 연말 한국의 국고채 금리전망을 당초 8.3%에서 7.9%로 하향 조정했다.

<반병희기자>bbhe4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