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서해안공단에 신발단지 유치

  • 입력 2000년 7월 11일 18시 49분


북한 서해안공단에 대규모 신발산업 단지가 들어선다.

현대아산㈜은 11일 북한 서해안공단에 40만평 규모의 신발산업 전용단지를 유치키로 하고 이날 오전 서울 계동사옥에서 부산 신발지식산업협동조합과 합의서를 체결했다.

현대아산은 전용단지 규모를 단계적으로 100만평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곳에는 45개 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합의서 체결로 서해안공단 입주 희망업체들과의 접촉이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긴밀한 협력과 합리적 역할 분담으로 향후 남북경협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측은 조만간 현지 조사단을 파견해 빠른 시일 내에 서해안 공단의 부지 선정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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