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투신 비과세예약 1조3천억원 넘어

  • 입력 2000년 7월 10일 18시 53분


이르면 이달 말부터 본격 판매될 것으로 보이는 투신 비과세상품에 시중자금이 밀려 들어오고 있다.

한국투신증권은 10일 투신권 최초로 비과세 수익증권 예약판매고가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투 관계자는 “지난달 10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 비과세 상품이 8일까지 4090억원어치가 팔렸으며 10일에도 가입이 쇄도, 한 달만에 5000억원 이상을 팔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8일현재 비과세상품 예약판매고는 대한투신증권 3150억원, 현대투신증권 2615억원, 삼성투신증권 2130억원, 제일투신증권 1407억원 등으로 대형 5개사만 1조3392억원어치를 예약판매했다.

이에 따라 비과세상품의 투신권 전체 판매고는 10일까지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1년이상 맡길 경우 이자소득세(22%)가 전액 면제되는 투신 비과세상품은 당초 이달 중순부터 정식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관련법규의 국회통과 지연으로 본격판매가 늦어지고 있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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