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단체장은 공동창구의 구체적인 구성 및 운영 방안은 앞으로 논의키로 하고 남북경협 촉진을 위해 투자보장협정과 이중과세방지협정 등 남북한 당국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도록 건의하기로 했다. 또 남북경협의 투자원칙은 상호 이익이 되는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키로 합의했다.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은 경제 5단체장 모임 후 “공동창구의 북한측 카운터파트는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가 될 것 같다”며 “중기협의 방북계획 등 그동안 경제단체가각각 추진해왔던 대북 사업 추진일정을 앞으로는 이 창구의 논의를 거쳐 재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손부회장은 또 “미국 등 외국기업의 북한 진출문제도 이 창구에서 함께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순활기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