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재경, 28일 경제4단체장과 오찬 간담회

  • 입력 2000년 4월 27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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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은 28일 경제 4단체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재벌개혁 등 경제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날 오찬간담회에는 김각중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김효성 부회장, 김창성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재철 무역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박상희 중소기업협동중앙회 회장은 중국 출장 관계로 이번 회동에는 참석하지 못한다.

이헌재 장관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내일 오찬간담회를 갖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최근 재벌개혁과 세무조사와 관련해 정부와 재벌간 긴장과 전운이 감돈다는 식의 보도가 있었으나 사실상 그같은 것은 없다"고 말해 정부의 입장에 대한 이해를 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도 "이번 오찬은 지난번 취임 이후 경제단체장들의 초청에 대한 답례형식으로 열리는 것"이라면서 "최근의 경제현안과 기업개혁 등에 대해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최근 총선거 이후 정부가 재벌개혁과 세무조사 등을 추진하려는 상황이고, 이와 관련 최근 재벌 총수들이 모임을 가지려다 취소하는 등 갈등구도가 잠복돼 있는 상황에서 열려 주목되고 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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