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 오픈]4개종목 29일부터 거래 시작

  • 입력 2000년 3월 26일 19시 57분


29일부터 증권업협회가 제3시장(호가중개시스템) 거래대상 종목으로 지정한 4개 기업의 주식이 거래된다. 이들 4개 종목은 금융감독위원회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소규모 기업.

▽고려정보통신〓집을 비울 때 개인휴대통신(016)으로 도난과 재난 등의 발생 사실을 집주인에게 알려줘 즉각 대처할 수 있게 해주는 가정용 방범 방재(홈케어)업체로 가입자가 늘어나야 매출이 증가하는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

작년 7월 인터넷공모 당시 주당 발행가와 최근 장외시세가 4만5000원으로 같다. 전체 주식의 38%에 해당하는 17만여주가 거래물량이다. 단순계산한 주당 가격은 5790원 가량.

▽네트컴〓주로 은행 증권 등 금융권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장비와 문서처리자동화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최근 전북은행에 문서처리 소프트웨어인 ‘뱅크원시리즈’를 구축하는 실적을 올렸다.

공모를 하지는 않았고 전체 주식의 1%에 해당하는 7만주를 매매물량으로 지정받았다.

▽한국웹티브이〓TV를 통해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셋톱박스를 제작하고 인터넷 컨텐츠도 개발하고 있다. 셋톱박스는 현재 개발을 마쳐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4월부터 본격 생산해 6월에는 일반에 판매하고 사이버아파트에도 공급한다는 것. 이와 함께 TV단말기용 인터넷 컨텐츠도 셋톱박스 판매에 맞춰 개발할 계획.

작년 11월 주당 1500원에 인터넷 공모를 했고 최근 장외시장 가격은 1만1000원선. 47%의 지분인 179만여주가 매매물량이다. 단순계산한 주당가격은 557원선.

▽코리아2000〓토지가 건물을 개발하려고 할 때 필요한 절차를 인터넷으로 컨설팅해 주는 색다른 업무를 한다. 지형도와 지적도를 합성한 도면을 만들어 인터넷을 통해 제공할 계획도 추진한다는 것. 3시장 진입 직전인 16일 발행가 1만2000원으로 인터넷공모를 했다. 3% 가까이 되는 지분인 8만3000주가 매매물량. 단순계산한 주당가격은 1만2000여원.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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