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금은 질병 등에 대한 전통적 보장형과 순수연금형으로 구분되는데 기존 상품은 2가지 모두 예정이율(현재 6.5%)을 적용하지만 드림라이프 연금은 전통적 보장형 부분은 예정이율을, 순수연금형 부분은 공시이율(현재 8.5%)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 A씨가 보험료 월 10만원인 개인연금에 가입하고 4만원은 순수보장형, 나머지 6만원은 연금형으로 설계했다면 현재는 10만원에 대해 모두 6.5% 금리가 적용된다.
반면 드림라이프연금은 4만원은 예정이율(6.5%), 6만원은 공시이율(8.5%)을 적용하기 때문에 연금수령액이 훨씬 많아진다. 대한생명은 금리가 아무리 낮아져도 최저 6.5%는 보장하기로 했다.공시이율은 보험개발원이 3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 등을 고려해 매 6개월마다 발표하며 대한생명은 30세 남자가 월보험료 20만원을 10년 동안 낼 경우(연금수령개시 60세, 공시이율 8.5% 유지) 기존 개인연금(스페셜연금보험)의 일시수령액은 1억4000만원이지만 드림라이프는 1억8000만원으로 4000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60세부터 10년간 연금을 받을 경우 스페셜연금보험은 1억6400만원, 드림라이프는 2억1600만원으로 5200만원의 차이가 난다. 하지만 기존 개인연금 가입자가 드림라이프상품으로 전환할 수는 없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시중금리가 올라가면 연금액도 많아지기 때문에 항상 적정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