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銀 배드뱅크 합작설립…부실자산 1360억 매각

  • 입력 2000년 2월 21일 19시 42분


조흥은행은 22일 미국 부실채권투자기관인 론스타와 자산관리전문회사(AMC) 및 배드뱅크 합작설립 조인식을 갖고 3월에 1360억원의 부실자산을 매각한다고 21일 밝혔다.

조흥은행은 또 지난해 대우여신에 대한 충당금을 50% 이상 쌓는 등 대손충당금이 1조6882억원에 달해 1조여원의 업무이익에도 불구하고 698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5500억원의 흑자로 반전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위성복(魏聖復)조흥은행장은 21일 2000년도 경영계획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업무이익은 1조2000억원,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6450억원으로 예상돼 55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조흥은행은 론스타와의 합작을 통해 설립된 AMC를 통해 올해 1조5000억원의 부실자산을 매각하는 것을 비롯해 2조6000억원의 부실자산을 정리할 계획이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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