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점심시간 4월부터 없앤다…전·후장 구분없어

  • 입력 2000년 2월 16일 19시 32분


증권거래소 시장이 빠르면 4월부터 점심시간에도 열리게 될 전망이다.

16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증권거래소는 시장 활성화와 투자자서비스 차원에서 이른 시일내에 점심시간 휴장을 없애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점심시간 휴장이 없어지면 지금처럼 전·후장 구분이 없어지고 가격의 연속성이 유지되며 점심시간대에 발생하는 각종 정보가 즉각 시장에 반영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증권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그동안 점심시간 개장을 검토해왔으나 전산시스템 미비와 거래소 및 업계 노조의 반발 등으로 진전이 없었다. 현재 코스닥시장은 점심시간에도 개장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전산 프로그램 개선에는 최소한 1개월 이상이 소요돼 4월이 돼야 실시할 수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이와관련 15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거래소시장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 회의에서 거래소시장의 점심시간 개장 문제가 논의됐으며 증권거래소측에서 이를 적극 검토, 가능한 4월 이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영해기자> money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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