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인터넷관련社 분석]인성정보등 추가상승 가능성

코스닥시장 인터넷기업 가운데 인성정보 핸디소프트 케이디씨정보통신 등의 주가가 추가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은 14일 코스닥시장 네트워크장비 및 인터넷 시스템통합(SI)업체 14개 기업의 적정주가를 산출, 현 주가와 비교한 결과 이들 세 종목이 유망해 보인다고 밝혔다. 적정주가를 산출하는데 쓰인 지표는 주가수익비율(PER), 주가대비 주당매출액(PSR), 성장성을 감안한 주가수익비율(PEG) 등.

인성정보는 네트워크 산업의 향후 3년간 시장성장률 30%보다 높은 50%안팎의 성장률과 업계 평균보다 훨씬 높은 13%대의 매출액 순이익률을 보일 전망으로 주가는 4만2000∼4만3000원이 적정한 것으로 평가됐다. 11일 주가는 3만5500원.

핸디소프트에 대해서는 현재 매출수준은 미미하지만 앞으로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적정주가를 11일의 87만4000원보다 높은 110만원선으로 예측했다.

케이디씨정보통신도 향후 2년간 외형과 이익이 각각 연 평균 65%, 250% 급증할 것이라는 전제아래 적정주가를 11일의 1만7550원을 웃도는 2만3000∼2만5000원 정도로 추정했다.

동양증권은 그러나 아이엠아이티와 인터링크시스템 한아시스템 로커스 싸이버텍홀딩스 넥스텔 등은 코스닥시장 평균수익률 이상의 초과수익률은 올리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 코리아링크와 삼보정보통신 한국디지탈라인 인디시스템에 대해서는 현재 주가가 너무 과도하게 올랐다고 진단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