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엔화강세 관련주 뜬다…하나증권 테마주 전망

  • 입력 2000년 1월 14일 00시 10분


하나증권은 13일 올해 증시에서 시기별로 떠올라 형성될 테마주들을 정리, 발표했다.

3월에는 엔화강세 및 총선,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관련 테마주, 4월에는 디지털TV와 부품, 장외시장 개설 관련 종목들이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됐다.

▽엔화강세〓일본기업들이 3월 결산을 앞두고 해외에서의 송금이 집중되는 3월까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해운 철강 등의 업종과 일본 수출비중이 높은 업종이 엔화강세의 덕을 볼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WTO가입〓3월경 가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 가입이 확정되면 중국시장개방으로 자동차나 섬유 유화 철강 등 거의 전업종이 망라될 것으로 보인다.

▽총선〓4월 총선을 앞두고 전통적으로 인쇄용지, 리서치, 광고 및 이벤트, 건설업종이 테마를 이룬다. 선거가 실시되기 전인 3월이 피크가 될 것이다.

▽제3시장 개설〓올 3월 개장될 경우 현재 장외 유망종목인 LG텔레콤과 두루넷, 삼성SDS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의 수혜가능성이 크다.

▽디지털TV와 부품〓미국 측이 4월까지 디지털TV의 표준을 단일화할 것을 요구해 4월이면 이슈화할 것으로 예상. 최대의 수혜주는 LG전자. 부품업체로는 삼성전기가 돋보인다이며 대덕전자와 코리아써키트, 우영, 필코전자 등도 수혜주..

▽IMT2000〓4월부터 시작해 6월에 접어들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 현재 이 사업을 준비 중인 기업은 LG정보통신 LG텔레콤 데이콤 SK텔레콤 삼성전자 등이지만 성미전자나 콤텍시스템 등 부품업체의 수혜가 클 듯.

이밖에 통합방송법, 차세대 오디오시장을 선점한 MP3관련 산업과 전자상거래, 포털사이트, 통신서비스, 컴퓨터 및 반도체, 바이오테크 등도 테마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

<반병희기자> bbhe4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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