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추천종목]SK텔레콤-포철-한전등 유망株

  • 입력 2000년 1월 12일 20시 04분


골드만 삭스는 최근 SK텔레콤과 포항제철 한국전력 주택은행 등 4개 국내 업체가 포함된 총 22개의 ‘2000년 아시아 유망주’를 선정하고 올해 아시아지역의 주식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전망과 전략〓아시아의 시장환경은 작년에 이어 여전히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성장이 지속되고 물가상승요인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 그러나 올해 투자수익은 작년처럼 엄청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이 작년만큼 경제성장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

단 성장주의 비중을 높였던 작년과 달리 다양한 유망주 발굴에 치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구조조정 진행과 기술력 강화 등의 변화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기 때문.

▽선정 이유〓SK텔레콤은 신세기통신 인수를 통해 급변하는 이동통신시장에 재빠르게 대응하고 있고 경영상 전환점에 도달해 올해부터 수익이 급증할 수 있다는 점이 평가받았다. 목표주가는 450만원.

포항제철의 경우 세계 경제의 성장으로 철강 수요가 늘어나고 주력사업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게 평가됐다. 경영진이 수익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신세기통신 지분을 SK텔레콤 주식과 교환한 것도 긍정적 요인.

한국전력은 발전부문을 물적분할한 전략적 분사를, 주택은행은 국내 시중은행중 최고 수준의 주택금융기법 등을 인정받았다. 목표주가는 한국전력 5만5000원, 주택은행 4만7000원이 각각 제시됐다.

<이진기자>lee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