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프리텔 "코스닥지수 내손안에"…시가비중 25% 달할듯

  • 입력 2000년 1월 12일 19시 02분


이달 하순부터 코스닥투자자들은 종합지수의 움직임을 볼 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12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12일부터 1월말까지 신규로 지수산출에 편입되는 종목은 한국통신프리텔 등 29종목(11일 종가기준 기준 시가총액 25조4031억원)에 달한다. 현재 지수산출에 편입되는 종목의 시가총액은 38조6159억원이어서 지수산출에 큰 변동이 생긴다.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대목은 지수산출에 편입되는 종목가운데 일부 종목이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지나치게 커진다는 점. 예컨대 24일부터 지수산출에 포함되는 한국통신프리텔의 경우 11일 현재 시가총액이 21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11일 현재 코스닥 전체시가총액 91조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22.9%이며 지수산출편입 종목 시가총액 38조원의 35%에 달한다. 편입일인 24일에는 지수산출편입종목 시가총액 62조8487억원의 2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수움직임의 4분의 1을 한통프리텔이 좌우하는 셈.

이밖에 1월하순에서 2월초순사이 편입될 예정인 한솔엠닷컴(구 한솔PCS) 한통하이텔 주성엔지니어링 로커스 등도 지수에 영향을 많이 미칠 시가총액 대형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따라 신규편입되는 한국통신프리텔 한솔M.com 및 이미 편입된 하나로통신과 인터넷 황제주로 꼽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 새롬기술 등 5종목의 시가총액은 40조원에 달해 코스닥종합지수 산출 종목 시가총액중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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