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협회 '밀레니엄 프론티어' 大賞 6개제품 선정

  • 입력 2000년 1월 10일 19시 48분


현대자동차의 대형 승용차 에쿠스와 LG전자의 디지털TV 등 6개 제품이 한국표준협회가 선정한 ‘밀레니엄 프론티어’ 대상 제품으로 꼽혔다.

표준협회(회장 정몽구)는 10일 10개 부문 41개 최신제품을 대상으로 독창성과 첨단성 등을 심사한 끝에 △에쿠스(현대차) △디지털TV(LG전자) △싱크마스터(삼성전자 모니터) △카오스Ⅲ(코오롱상사 마라톤화) △시그마6(LG정유) △셀빅PDA(제이텔) 등 6개 제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표준협회는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병행해 합계 85점 이상(만점 100점)을 얻은 상품만 대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바닥장식재 화장품 식음료 주류 부문은 대상작이 나오지 않았다.

에쿠스는 국산차 중 최대의 배기량(4500㏄)을 갖췄으면서도 국산화 비율이 비교적 높은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LG전자 디지털TV는 핵심 반도체칩 제조기술을 인정받았으며 LG정유의 새로운 휘발유 ‘시그마6’는 여천공장의 ‘무결점’ 생산관리가 합격점을 받았다.

코오롱의 마라톤화는 맞춤형으로 고가화를 지향한 점이, 삼성전자의 싱크마스터는 LCD패널을 활용해 고화질 고화면을 실현한 점이 각각 인정받았다. 중소기업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대상제품에 포함된 제이텔의 셀빅PDA는 다기능과 해외시장에서 인정받는 품질력이 후한 점수를 받았다.

LG전자는 출품한 6개 상품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에 선정돼 최다 수상업체로 기록됐다. 표준협회는 대상작들을 인터넷 업체에 1년간 무료로 등록, 업체와 제품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표준협회가 밝힌 최우수상 제품들은 다음과 같다.

△리오(기아자동차) △옙(삼성전자 MP3플레이어) △CD뱅크(한솔텔레콤) △뉴밀레니엄 에어컨(LG전자) △디지털 LCD-TV(LG전자) △걸리버 메이트 9800(현대전자) △이자녹스 링클 디클라인(LG화학) △로제 크리시아(로제화장품) △이너구들(L&J) △홍삼중탕기 ‘힘봤다’(대웅전기)

<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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