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분석 "코스닥지수 폭락… 개인 3兆평가손"

  • 입력 1999년 12월 19일 18시 47분


최근 코스닥시장의 급락으로 개인투자자들은 3조4000억원(한국통신프리텔 제외)이 넘는 손실을 입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5∼17일 사흘간 코스닥종합지수가 12.5% 폭락하면서 이기간 중 감소한 시가총액(한국통신프리텔 제외) 규모는 4조111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가와 외국인투자자가 보유중인 주식의 시가총액비중이 15%가량인 것을 감안할 때, 감소분 중에서 이들의 몫을 제외할 경우 개인은 적어도 3조49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통신프리텔을 빼고 손실규모를 추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실제로 개인투자자들은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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