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활황 영향, 올 창업 3만社 넘을듯

  • 입력 1999년 12월 14일 19시 39분


정부의 창업지원이 활성화되고 코스닥 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올들어 7대도시의 신설법인수가 3만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올들어 10월까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인천 수원 등 7대 도시에서 신설된 법인은 2만4248개로 지난해 연간 1만9277개에 비해 23% 이상 증가했으며 연말까지는 3만개를 넘어설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7대 도시의 부도법인수도 93년 이후 98년까지 2600∼7500개수준에서 올 1∼10월중 1994개에 불과, 연말까지 2400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산됐다.

부도법인수 대비 창업법인수인 창업배율은 올 1∼10월중 12.2배를 기록, 종전 최고치인 95년의 5배를 훨씬 뛰어넘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의 활황이 중소기업 벤처기업들의 자금기반을 확실하게 다져놓았다”고 평가했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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