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실업률 4.6%…98년이후 최저 수준

  • 입력 1999년 11월 23일 19시 57분


경기회복으로 일자리가 늘면서 10월중 실업률이 98년 1월이후 가장 낮은 4.6%를 기록했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10월중 실업자수는 102만1000명을 기록, 2월의 178만1000명보다 76만명 감소했다.

취업자수는 전달보다 15만5000명이 늘어난 2115만5000명에 달해 지난 5월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고용동향을 성별로 보면 실업자수가 전달에 비해 남자는 2만8000명(3.9%), 여자가 2만명(5.4%)이 각각 감소했고 취업자수는 남자가 6만1000명(0.5%), 여자가 9만4000명(1.1%)이 각각 늘어났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일용근로자는 6만5000명이 줄어든 반면 상용근로자는 4만5000명이 늘어나는 등 고용구조가 다시 안정세를 보였다.

주당 평균취업 시간도 전달에 비해 0.6시간이 늘어난 51.7시간을 기록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실업자수는 109만1000명이고 실업률도 4.9%를 기록, 4%대로 낮아졌다.

통계청은 11월이나 12월에는 일반적으로 실업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지만 정부의 겨울철 실업대책으로 고용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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