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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1월 22일 1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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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계 취리히금융그룹의 자산운용사인 스커더 켐퍼의 이정복(李正馥·41)한국담당이사는 한국이 재벌구조조정을 강력히 추진했고 외국자본 유입을 환영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투자자들은 대우그룹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으로 더이상 대형 악재는 없다고 보고 있으며 소액주주들의 권익이 강화되는 것도 고무적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스커더는 6개월 전부터 SK텔레콤 등 정보통신이나 인터넷 관련주에 자체 자금 1조원을 포함해 모두 4조원의 투자자금을 집중투자하고 있으며 코스닥종목은 유동성이 떨어져 투자하지 않는다고 그는 덧붙였다.이이사는 “두루넷의 나스닥 진출은 한국의 중소 첨단기업의 성공사례를 보여준 것”이라며 “한국의 부는 앞으로 인터넷 관련 중소기업에서 나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리아펀드 1조2000억원 등 1조3000억원의 펀드를 운용중인 그는 12월 초 상장예정인 한강구조조정기금의 운용을 맡게 되며 스커더의 뮤추얼펀드를 국내에 설립하는 업무에도 참여할 계획.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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