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개발 中회의서 남북 차관급 만날듯

  • 입력 1999년 10월 20일 23시 13분


동북아시아 경제협력과 두만강 개발을 위한 국제회의에서 남북한 차관급 인사의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0일 “중국 톈진(天津)시에서 유엔개발계획(UNDP)와 하와이 동서문화센터의 후원을 받아 26∼29일 개최되는 ‘제9차 동북아시아 경제포럼’에 한국 북한 중국 몽골 러시아 등 두만강 인접 5개국 차관급 인사들이 초대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엄낙용(嚴洛鎔)재경부 차관이 회의에 참석키로 결정했고 북한에서는 임태덕(林太德)무역성 부상이 초청받았다”며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두만강개발을 포함한 경제특구의 역할과 관련한 동북아개발은행 설립 등이 논의된다.

동북아 경제포럼은 90년 이후 매년 1회씩 열리고 있으며 동북아 지역의 경제협력 증진과 상호간 이해와 유대를 돈독히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송평인기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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