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도 3일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종합주가지수 830선을 회복했다.
▽시장금리 일제히 하락〓이날 서울 자금시장에서 시장금리의 대표지표인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20%포인트 하락한 연 8.90%를 기록했다. 회사채 금리가 8%대로 들어선 것은 대우사태 직후인 7월20일(연 8.94%) 이후 3개월만에 처음. 금융시장 불안심리가 극도에 달했던 지난달 20일 연 10.82%까지 치솟았던 회사채 금리는 총 20조원 규모의 채권안정기금이 본격 매입에 나서면서 불과 한달만에 2%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채권안정기금은 국고채와 현대 삼성 등 대기업의 우량 회사채를 중심으로 1조원어치 이상 사들여 금리하락을 이끌었다.
3년만기 국고채는 0.30%포인트 떨어진 연 8.00%를 나타냈고 3개월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도 각각 0.12%포인트와 0.11%포인트 하락한 연 7.13%, 연 7.61%를 기록했다.
▽주가는 반등〓이날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뉴욕증시의 이틀째 반등과 금리안정 등에 힘입어 전날보다 19.25포인트 오른 830.69로 마감됐다.
개인투자자들은 103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기관투자가의 순매도 물량(972억원)을 모두 소화해냈고 외국인들도 4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박원재·정경준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