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후임회장 빠르면 14일 결정될듯

  • 입력 1999년 10월 13일 16시 52분


김우중(金宇中)대우회장에 이어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이끌 ‘후임’ 인선이 빠르면 14일 이뤄진다.

전경련 손병두(孫炳斗)부회장은 13일 “월례 회장단회의(14일)에서 후임 추대방식이 결정될 것”이라면서 “산적한 국제회의 일정을 감안할 때 회장 자리를 공석으로 비워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

회장단은 14일 회의에서 사무국의 업무보고를 생략한 채 △차기회장을 조기에 추대,11월초 임시총회를 열어 확정짓거나 △내년 2월 정기총회 때까지 대행체제를 가동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회장대행으로 추대된 재계인사가 내년에 차기 회장으로 추대될 가능성이 높아 김회장 후임체제 구성은 조기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후임회장으로는 현재 해외출장 중인 손길승(孫吉丞)SK회장과 정몽구(鄭夢九)현대회장이 유력하지만 본인들이 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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