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성장률 7~8% 전망…재경부 2%P 올려

  • 입력 1999년 10월 3일 19시 58분


재정경제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6월말 예상했던 5∼6%보다 2%포인트 높은 7∼8%에 이를 것으로 2일 수정 전망했다.

또 경상수지 흑자규모도 당초 예상치인 200억달러를 웃도는 210억∼220억달러에 달하고 실업률은 6.7%보다 낮은 6.5%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사태와 투신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아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경우 경제상황이 전망보다 악화될 수도 있지만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재경부는 보고 있다.

재경부 수정전망에 따르면 경제성장률의 경우 상반기에 7.3%를 기록하고 하반기도 상반기와 비슷한 성적을 보여 연간 7∼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상수지 흑자는 유가상승에 따른 감소보다 반도체가격 급등, 엔화강세 등에 따른 증가규모가 더 클 것으로 보여 당초 예상보다 10억∼20억달러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월에 작년동기대비 0.9% 상승함에 따라 올해 목표인 2%를 지키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재경부는 전망했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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