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조 증시/전문가 전망-투자전략]

  • 입력 1999년 10월 3일 19시 08분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1일 장막판에 소폭 반등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연 6일째 850선아래에 머물며 증권시장의 혼조가 계속되고 있다. 금리불안, 수익증권 대량환매 우려, 세계증시의 동반하락 등 악재도 많지만 이렇게 폭락할 줄은 미처 예상치 못했던 일. 향후 장세와 개인 투자전략에 관한 증권전문가 3명의 긴급 조언을 들어본다.》

▼투신권 부실 폭락원인▼

▽이근모(李根模)굿모닝증권 상무〓주가폭락의 근본 원인은 대우사태 이후 투신권 부실과 자금시장 마비현상이다. 채권안정기금이 개입, 한자릿수로 금리를 억누르고 있지만 초우량채권만 거래되는 마당에 회사채금리 하락은 별 의미가 없다.

채권 시가평가가 전면 실시될 경우 부실로 드러날 채권은 대우 말고도 많다.

이때문에 투자자들이 불안을 느껴 수익증권 환매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정부가 조속히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 근본적인 대책은 채권시가평가 전격실시와 각 경제주체들의 손실분담이다.

단기적인 시장충격이 크겠지만 어차피 주가가 오름세로 반전되려면 지금보다 나쁜 상황이 한 번은 와야 한다.

10월 한달은 매수를 자제하고 삼성전자 등 실적이 좋은 종목을 눈여겨 본 뒤 종합주가지수 800이하에서 사들여 장기투자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국내기업 실적 호전▼

▽구재상(具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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