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추석매출액 사상 최대…작년比 20%이상 증가

  • 입력 1999년 9월 26일 19시 58분


‘한가위만 같아라.’

백화점업계가 올해 추석기간 중 사상 최대의 매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백화점의 경우 선물세트 등 매출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었고 상품권도 두 배 이상 많이 팔려 IMF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4∼23일 열흘동안 1392억원의 매출을 올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9.5%, 97년보다 23.1% 늘었다. 상품권 매출은 지난해보다 124.1% 증가한 605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997억원의 매출을 올려 24.6%, 상품권은 375억원으로 105%의 신장률을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919억원의 매출로 20%, 갤러리아백화점은 227억원의 매출로 31.3% 늘어났다. 미도파는 여성 정장의 매출이 작년대비 180% 신장하는 등 특히 의류 매출액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매출증가는 할인점도 마찬가지.

삼성테스코 직영 할인점인 홈플러스는 17∼22일 6일간 84억원의 매출을 올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2% 늘었다.

신세계 직영 할인점인 E마트는 767억원의 매출로 60%, 뉴코아 직영 할인점 킴스클럽은 225억원 어치를 팔아 38%의 신장률을 보였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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