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LG펀드 평가지수]하위권 펀드 약진 돋보여

  • 입력 1999년 9월 14일 19시 07분


지난주(9월6∼10일)에는 동아―LG펀드평가지수(FWI)상 하위권 펀드의 약진이 돋보였다.

50포인트에 달하는 종합주가지수상승으로 펀드들의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동아―LG펀드평가지수(FWI)는 평균 92점으로 거의 변함이 없었다.

이는 FWI상 하위권에 속한 펀드들의 FWI가 상승한 반면 상위권에 속한 펀드들의 FWI가 하락했기 때문.

성장형 뮤추얼펀드중에서 FWI 100점 이상인 펀드들의 FWI가 평균 8점 하락한 반면에 FWI 100점 이하인 펀드들의 FWI는 평균 13점이나 상승했다.

이는 상위권 펀드들이 수익률을 지키기 위해 하위권 펀드에 비해 여전히 보수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반면 하위권펀드들은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운용, 즉 주식편입비율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펀드유형별로는 성장형펀드의 FWI가 평균 2점 상승한데 비해 안정성장형 및 안정형 펀드의 FWI는 2점 하락했다. 안정성장형 및 안정형 펀드들의 FWI가 하락한 것은 주식편입비중이 낮아 주가상승의 혜택을 성장형 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받은 데다 위험도에 비해서도 수익률 상승폭이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고채에만 투자했어도 올릴 수 있는 수익률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는 FWI 0점 이하인 펀드는 LG투신의 밀레니엄파트너챌린지 펀드와 삼성생명투신의 목련주식30―9 등 2개로 각각 전주에 비해 49, 27점씩 FWI가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LG 펀드평가팀 이한득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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