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지역 천안에 첫지정…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

  • 입력 1999년 9월 8일 19시 24분


천안에 15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영상문화복합단지가 첫번째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된다.

또 관광업에 대해 제조업에 준하는 지원이 추진되며 외국인 투자기업의 애로 해결 등을 전담할 홈닥터와 옴부즈맨 제도가 도입된다.

산업자원부는 8일 제3차 외국인투자실무위원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심의,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외투실무위는 미국의 애니메이션 전문제작업체 ㈜코아필름의 국내투자업체㈜코아필름서울(대표 넬슨 신)이 천안시 구룡동과 풍세면 일대 15만평에 조성할 영상문화복합단지를 외투지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지난해 11월 외국인투자촉진법 시행 이후 첫 외투지역으로 지정받는 영상문화복합단지는 중앙의 재정 조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지역에는 미국의 다른 영상기업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애니매이션의 메카’로 부상할 전망이다.정부는 또 외국인의 관광업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관광업에 대한 지원을 제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우선 외투지역 지정 제한지역을 완전히 풀 방침이다.

이와함께 외국인투자지원센터의 고충처리기구를 확대, 30명의 홈닥터를 배치, 기업을 전담관리하는 한편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저명인사를 옴부즈맨으로 임명해 애로사항을 제도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