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LG펀드 평가지수]주식비중 늘린 하위권 대약진

  • 입력 1999년 8월 31일 18시 59분


종합주가지수가 80포인트 이상 상승한 8월23∼27일간은 동아―LG펀드평가지수(FWI)상 그동안 하위권에 있던 펀드들이 두각을 나타낸 한 주였다.

반면 LG투신의 트윈스챌린지펀드는 27 포인트나 하락하는 등 FWI 상위권에 속한 펀드들의 FWI가 2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이는 FWI 하위권에 속한 펀드들이 수익률을 만회하기 위해 주식편입비중을 적극적으로 늘려 지수상승기의 혜택을 많이 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주식편입비중은 민감도(베타)로 짐작할 수 있는데 펀드유형별로 FWI 상위권보다는 하위권에 속한 펀드들의 민감도 증가폭이 컸다.

펀드유형별로 보면 뮤추얼펀드의 평균 FWI는 하락한 반면에 주식형 수익증권의 FWI는 상승했다. 특히 안정형 수익증권의 FWI는 평균 21 포인트나 상승했다.

안정형펀드들도 수익률 회복을 위해 주식편입비중을 다소 높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주에는 동아―LG 펀드평가 대상 펀드의 일부 교체가 있었다. 뮤추얼펀드중에서는 미래에셋의 드림펀드 2, 3호 등 5개가 추가되고 수익증권중에서는 운용규모가 현저하게 줄어든 펀드를 제외했다.

대신 대한투신의 윈윈에이스E―1 등 6월말 이전에 설정된 규모 400억원 이상 9개 펀드를 추가했다.

〈동아―LG 펀드평가팀 이한득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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