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경제硏 연구원들 독립, 자산운용사 '다임…' 설립

  • 입력 1999년 8월 24일 17시 24분


대우경제연구소 연구원들이 독립,뮤추얼펀드운용 등을 전문적으로 하는 자산운용사 다임 인베스트먼트(사장 유태호·兪泰浩)를 설립했다.유사장은 전 대우경제연구소 전무.

다임 인베스트먼트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리서치 투자모델을 기초로 설계한 전환형과 보험형 뮤추얼펀드를 다음달초부터 대우, 현대, 삼성 등 주요증권사들을 통해 본격 판매한다고 밝혔다.

다임 인베스트먼트는 또 앞으로 자산운용업무와 투자자문업무를 겸업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인가를 신청했다.

유 사장은 “연구소에서 그동안 축적한 주식, 채권, 파생상품 투자 노하우를 적극 활용, 국내외에서 투자자를 유치할 계획”이라면서 “리서치에 기반을 둔 투자모델을 바탕으로 자산운용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70억원이며 홍콩의 프리마시아 자산운용사 등 외국투자자가 67.2%의 지분을 갖고 있고 직원도 지분의 10%를 출자했다.

프리마시아는 지분출자와 함께 미국 DJC 증권, 스미스 바니증권, 시티은행 등에서 애널리스트 및 투자전문가로 활동해온 애미 첸씨를 운용자문이사로 이 회사에 파견했다.

프리마시아는 아시아지역에 주로 투자하는 투자전문회사로 96년과 97년 아시안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최우수해외펀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용재기자> 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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