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금융비용부담률 상반기 5.1%…작년보다 하락

  • 입력 1999년 8월 19일 19시 11분


상장기업들은 올 상반기중 1000원어치 팔 때마다 이자비용으로 51원을 지급했다.

19일 증권거래소가 507개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상반기실적을 토대로 금융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금융비용이 작년 상반기에 비해 11.8%가 줄어든 10조989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급이자 13조9462억원에서 수입이자 2조9571억원을 뺀 것. 이에 따라 매출액에서 금융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금융비용부담률도 작년 상반기 대비 0.47%포인트가 낮아진 5.1%로 나타났다.

금융비용이 줄어든 것은 주로 상반기중 저금리기조가 유지됐기 때문.

그룹별로 금융비용 절대규모는 대우가 1조8646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금융비용부담률은 한화가 10.7%로 가장 높았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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