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 "해태음료 재입찰 불참-채권銀서 약속번복"

  • 입력 1999년 8월 9일 18시 31분


제일제당은 9일 해태음료 재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제일제당측은 “당초 해태음료의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의 요구에 따라 인수금액을 2733억원(퇴직금 373억원 포함)으로 정하고 계약을 하기로 했으나 채권단이 다시 재입찰을 결정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조치를 취했다”고 입찰불참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태음료 재입찰에는 외국계 투자회사 등 3개 업체가 응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흥은행은 16일 응찰자들로부터 인수금액이 기재된 입찰서류를 접수할 예정이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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