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車, 협력업체 손실 전액 보상키로

  • 입력 1999년 8월 1일 19시 21분


삼성은 삼성자동차 빅딜 발표이후 조업중단에 따른 협력업체의 직접 손실을 전액 보상키로 했다.

또 협력업체의 과잉투자에 따른 기대손실과 앞으로 정상가동되지 않을 경우 입게 될 미래손실 부분에 대해서는 협력업체와의 협상을 통해 보상비율을 정하기로 했다.

삼성은 1일 삼성차 협력업체 생존대책위원회와의 일괄협상을 통해 이같은 보상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측은 시설투자 전액을 보상하라는 협력업체측 요구에 대해서는 삼성차의 처리결과에 따라 추후 협상키로 했다. 삼성은 협력업체와의 합의를 토대로 객관적 손실액을 산정하기 위한 평가작업을 마무리했으며 손실액 산정 결과가 나오는대로 협력업체에 손실액 전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협력업체측은 삼성이 향후 1주일간 개별업체와 손실보상 협상을 하고 보상협상이 결렬된 업체에 대해서는 일괄 협상을 통해 보상을 마무리짓도록 삼성측에 요구했다. 삼성측은 이미 7개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개별협상을 통해 손실액을 지급했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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