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보따리商 모셔라』…貿協 프레야타운에 안내소

  • 입력 1999년 6월 18일 19시 28분


‘보따리 장사꾼도 소중한 바이어.’

무역협회가 외국 보따리 무역상을 겨냥한 밀착 서비스에 나섰다. 첫 작품은 18일 동대문시장 프레야타운에 설치돼 가동에 들어간 외국인 구매 안내소.

이 안내소는 중국 일본 러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에서 찾아오는 외국 보따리 무역상들을 겨냥했다. 동대문시장에 현대식 상가가 속속 들어서면서 보따리상이 급속히 늘어나 지금은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통역 안내 등 지원서비스는 매우 미흡한 실정.

안내소에는 4명의 무역전문가 및 통역요원이 낮12시부터 밤 10시까지 상주하면서 보따리상들에게 각종 정보와 편의를 제공한다. 외국의 주요 도소매상가를 상대로 한 홍보활동과 시장개척단 파견 등도 계획하고 있다.

무협은 동대문 안내소의 성과가 좋으면 남대문 이태원 부산 등지에도 외국인 구매안내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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