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周永씨『김용순과 경협 논의』…9일 방북

  • 입력 1999년 3월 10일 07시 34분


정주영(鄭周永)현대명예회장이 금강산관광개발 및 서해공단 개발사업을 북한측과 협의하기 위해 9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방북했다. 정명예회장은 입북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방북기간 중 김용순(金容淳)아태평화위원장 등과 만나 관광개발 및 공단개발사업 확장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서해공단에 대한 전기공급문제도 한전에서 협조키로 한 만큼 잘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명예회장과 함께 방북한 김윤규(金潤圭)㈜아산사장은 “북한측이 남북친선 농구경기를 위해 현대팀을 초청했으나 현대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나가기 때문에 방북은 4월19일 이후에나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판문점〓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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