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협상대표인 박규석(朴奎石)해양수산부 차관보와 나카스 이사오(中須勇雄)일본 수산청장관은 9일에 다시 만나 한국 쌍끌이어선의 일본 수역 조업여부에 대한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일본 수산청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담에서 우리측은 자체 조사한 쌍끌이어선의 일본 수역 조업실적을 제시하며 추가조업 허용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나카스장관은 “양국간에 이미 합의된 큰 틀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나카스장관은 박차관보의 설명을 들은 뒤 “어려운 과정을 거쳐 구축된 양국의 어업협력관계가 이런 문제로 훼손되어선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