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만년필형 녹음기 국내 시판

  • 입력 1999년 1월 14일 19시 52분


007 영화에나 나옴직한 만년필형 녹음기가 국내에 처음 등장.

삼성전자는 14일 테이프가 필요없는 만년필형 녹음기 ‘보이스 펜`을 심스벨리와 공동개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언뜻보면 만년필과 구별이 안되도록 디자인된 이 제품은 마그네틱 테이프 대신 첨단 메모리반도체를 채용, 최장 70분까지 녹음이 가능하다.

자체 내장 스피커와 이어폰을 이용해 녹음된 내용을 들을 수 있고 녹음내용을 다른 오디오 기기에 옮겨 저장할 수도 있게 했다. 소형 건전지를 사용, 4시간까지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측은 “스파이용이 아니라 회의가 많은 기업체 간부나 기자, PD가 주요 공략 대상”이라고 설명. 값 24만8천원.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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