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데이터통신 서비스업체인 에어미디어는 대우증권과 무선증권주문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15일부터 무선 증권거래서비스를 시작한다. 무선 단말기를 이용해 주식을 사고 파는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
담배갑만한 전용 무선단말기 ‘블루칩’을 사용하는 이 서비스는 주문에 따른 거래가 이뤄지는 즉시 거래내역이 통보되고 계좌정리가 이뤄진다. 또 환율 선물 등 수시로 변하는 금융정보를 이동중에 자유롭게 조회할 수 있다. 서울·경기 지역에 거주하면서 대우증권 구좌를 갖고 있는 투자자만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에어미디어는 전용단말기 블루칩을 13만2천원에 판매하고 5만원의 가입비를 받을 예정. 사용료는 기본료 2만원에 조회 건수당 20원이 추가된다. 기존 에어포스트 증권정보서비스 가입자는 2만원만 더 내면 단말기를 업그레이드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02―3485―3013
〈정영태기자〉ytceong@donga.com